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놀랄 정도로 웨이팅은 커녕 한산해져버린 파이브 가이즈 ㄷㄷ 오픈 첫날 첫 손님이 전날 밤 11시부터 대기하고, 웨이팅만 400명이 넘게 등록될 정도로 엄청난 기대와 관심을 자랑하던 파이브가이즈 근데 그도 그럴 것이 전부터 미국의 3대 버거 중 하나로 정평이 나 있었고 현지에서 버거를 먹어본 사람들이 하나같이 극찬을 하는 진짜 중의 진짜 버거였기 때문이죠 파이브가이즈의 특징이라고 하면 산더미만큼 쌓아주는 감자튀김과 무제한으로 퍼먹을 수 있는 땅콩 은박지에 쌓여 나오는 버거가 시그니쳐라고 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도 그 특징들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재밌기도 하더라구요 버거 맛은 그냥 육즙 많은 맛있는 수제버거였는데 중간중간 빠삭하게 씹히는 베이컨 식감이 정말 특이합니다 그냥 치즈 버거만 먹었으면 아 뭐 그냥 햄버거네 했을텐데 이 베이컨이 주는 개성이 참 독특하면서도 강력해요 근데 가격이 17,400원? 쉐이크, 감튀까지 하니까 36,000원이라…. 좀 많은 고민과 생각이 들게하는 가격이긴 한데 36,000원이면 좀 저렴한 가성비 레스토랑가서 스테이크를 썰 수도 있는 돈이고 저가 치킨 2마리는 사먹을 수 있는 돈인데… 역시 강남이라 물가가 어쩔 수 없는 것 같긴 합니다 ㅋㅋㅋ 땅콩도 맛있고 감튀도 뭐 그냥 맛있었고 버거도 맛있고, 뭐 하나 빠질거 없는 수작이긴 하지만 진짜 이 돈을 내고 주기적으로 먹기엔 솔직히 더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대체재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요즘 수제버거 저렴한 곳은 3,900원~4,900원도 하니까요 아무튼 한 번쯤 너무 궁금하다 싶을 때 도전해서 후회하진 않을 정돈 되는 것 같습니다!